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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증시에서 5일후 소멸…환율은 10여일후”

“北리스크 증시에서 5일후 소멸…환율은 10여일후”

입력 2016-01-07 09:39
업데이트 2016-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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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북한발 리스크가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 입장에선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7일 “통상 대북 위험(리스크)이 두드러지고서 5영업일 이후 대부분 주가가 회복됐다”며 “이 중 핵관련 이슈가 드러나면 코스피는 5영업일 이후 평균 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는 2002년 북한 핵 동결 해제 선언 당일 2.4% 올랐지만,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는 0.2∼2.6% 하락했다”며 “이들 모두 단기 악재에 그쳐 5영업일 이후 코스피는 평균 0.6%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 이외에 미사일 발사, 국지전, 전면전 위협 등 북한 위험은 심리적 불안감과 비교하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과거 북한 핵이슈와 미사일 발사 등 대북 위험이 커진 시점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이후에 안정을 찾았다”며 “북한 핵실험만 보면 원/달러 환율은 1차 핵실험 때는 14거래일, 2차 핵실험 당시엔 6거래일 이후 이슈 발생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시에선 언제나 북한 위험이 노출되는 시점이 매수시점”이라며 “북한의 강경 대응으로 전면전 우려가 확대된 2013년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 둔화, 위안화 약세, 중동 사태, 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등 복합 악재 구간에서 노출된 북한 위험은 역으로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는 신호(시그널)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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