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내일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속보]내일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입력 2016-01-07 18:15
업데이트 2016-01-07 18: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미일 정상 “강력 포괄적 대북제재” 긴급 통화

이미지 확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한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3월 20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통화하는 모습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0년 5월 11일 전화통화하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한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3월 20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통화하는 모습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0년 5월 11일 전화통화하는 모습.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약속 의무를 정면 위배한 것일 뿐 아니라 비정상적 사태를 규정한 8·25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면서 “1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의 결정을 전했다. 조 차장은 “군은 만반의 태세로 대비하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약 20분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으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베 총리와는 15분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 안정을 저해하고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와 6자회담 틀 속에서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은 동맹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신성한 것으로서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박 대통령에게 직접 강조하기 위해 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확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 유엔 안보리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미 양국 정부가 신속히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외교·국방 당국 간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대로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다뤄 나가면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해 말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을 거론하면서 “합의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 정의로운 결과를 얻어낸 박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합의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며 위안부 관련 합의 타결은 북한 핵실험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대한 한·미·일 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