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 가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제네시스의 글로벌 브랜딩과 마케팅 전담 조직 ‘제네시스전략팀’, 상품성 강화를 맡을 ‘고급차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제네시스전략팀의 담당 임원은 지난해 영입한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출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맡는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글로벌 원(one) 아이덴티티(정체성)와 하나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차상품기획팀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특화된 상품 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설계, 평가 각 부문 전담 개발 조직과 관리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고 핵심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면서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글로벌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1-07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