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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소탄실험> 주요 외신 긴급타전…“대북 제재 강화 확실시”

<북 수소탄실험> 주요 외신 긴급타전…“대북 제재 강화 확실시”

입력 2016-01-06 12:28
업데이트 2016-01-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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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일 첫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전격 발표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 사실을 알리자 3분 후인 12시 33분 AFP통신이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한줄 뉴스로 보도했다.

이어 교도통신과 AP, 신화, dpa, 로이터통신 등이 차례로 북한의 수소탄 실험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험이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라거나 “핵 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등의 북한 공식 발표도 잇따라 속보로 타전했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응과 함께 북한의 핵실험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라는 것과 이에 따른 대북 제재 상황 등도 소개했다.

AP통신은 이번 수소탄 실험이 “유엔에 새로운 대북 제재 요구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으며, AFP통신도 이번 실험이 “대북 제재 강화로 확실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해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을 때에도 외신은 일제히 이를 긴급 보도했다.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에 인공지진이 발생하고 연합뉴스가 10시45분 유럽지중해지진센터를 인용해 지진 발생 사실을 보도한 이후 주요 외신 가운데는 처음으로 10시50분 신화통신이 중국지진센터를 인용해 지진 사실을 한줄짜리 긴급 기사로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10시59분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지진 발표도 함께 보도했다.

이어 11시 AP통신이 “북한에서 작은 지진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으며, AFP통신과 로이터, 블룸버그 등도 차례로 긴급 기사로 지진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의심된다는 중국지진센터의 반응과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본 정부의 반응도 신속히 보도했다.

이날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일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더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도 북한의 수소탄 실험 소식과 인공지진 소식을 머리기사로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반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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