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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S 콘퍼런스 “일상속 IoT에 한발 다가갔다”

삼성 CES 콘퍼런스 “일상속 IoT에 한발 다가갔다”

입력 2016-01-06 08:39
업데이트 2016-01-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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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너 케이블 전무 깜짝 등장 “스마트 TV 발전 손잡아”갤럭시 탭 프로S 최초공개…12인치 프리미엄 탭인데 683g기어S2 이제 애플 iOS와도 연동 가능해진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연동돼 일상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섰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이 열변을 토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전 세계 미디어를 상대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천5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연사로 나선 백스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퀀텀닷 디스플레이 전격 공개 = 무대에 65인치와 78인치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65KS9500, 78KS9500)가 올라왔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나노(10억분의 1) 단위의 미세한 입자가 어떤 디스플레이 소재보다 순수한 색과 눈부신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색이 바래지는 유기물(organic) 소재와 달리 무기물로 구성돼 깨끗한 색과 밝기를 오래 유지하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다. 태양이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자랑했다.

태양의 찬란함, 번개의 번쩍임까지 고스란히 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갖췄고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Ultra Black)을 적용했다.

테두리 베젤을 없앤 세계 최초의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는 무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이어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는 스마트 TV 신제품을 직접 시연했다.

스마트 TV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 라이브 TV, 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 OTT(Over the Top), 게임 등 모든 메뉴가 쫙 나타나고 첫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단번에 이동한다.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도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작동한다.

삼성전자 이원진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타임워너 케이블 임원 깜짝 출연 = 이날 무대에는 타임워너 케이블(TWC)의 마이클 앵거스 전무가 갑자기 등장했다.

그는 “TV 제조사와 케이블 업계가 스마트 TV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TV 역사상 유래가 없던 일”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16년은 삼성의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이 탑재돼 TV가 사물인터넷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콘퍼런스가 생활가전 파트로 넘어갔다.

글로벌 시장에 애벌빨래 열풍을 일으킨 액티브워시 세탁기 신제품 공개부터 발표가 이어졌다.

업그레이드된 액티브워시는 실사용 환경을 반영해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숙일 필요 없이 가장 편안한 위치를 감안해 도어 중간에 조작부를 배치했다. 인체공학 설계가 돋보인 대목이다.

편리한 세탁물 추가 기능의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해외 소비자에겐 처음 공개됐다.

이어 냉장고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최초 공개했다.

냉장고에 풀HD 고화질 스크린이 붙었다. 운전상태·보관식품을 그래픽으로 보고 쇼핑정보를 받아 터치 몇 번으로 식품 주문까지 한다. 가족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까지 냉장고 스크린에 뜬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조명, IP 카메라까지 제어할 수 있다.

◇ 갤럭시 탭 프로S 최초 공개 =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웨어러블 기기 ‘기어S2 클래식’의 신규 제품 2종과 윈도우 10 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 S’를 최초로 선보였다.

기어 S2 클래식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기어 S2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의 삼성 페이 서비스를 올해 초 한국과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애플의 iOS와 연동도 가능해질 예정으로 애플 스토어에서 삼성 기어 매니저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어 S2는 다양한 앱과 스트랩을 선보이고 있다. 스누피 캐릭터와 키스 헤링 등 유명 아티스트 작품을 활용한 와치 페이스도 소개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의 12인치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일반 소비자용 윈도우 10 홈과 비즈니스용 윈도우 10 프로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6.3mm 두께에 693g의 무게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윈도우 태블릿 최초로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해 끊김 없는 실시간 동영상과 인터넷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2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되고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2-in-1 태블릿으로 풀사이즈 전용 키보드도 제공한다. 전용 키보드는 얇고 가벼우며 유연한 힌지가 적용돼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듀얼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 포고 핀(POGO PIN) 단자로 태블릿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2월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와 블루투스 펜도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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