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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혁신해 달라”

임종룡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혁신해 달라”

입력 2016-01-05 14:55
업데이트 2016-01-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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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되돌리는 일 없을 것…금리·배당 불개입 꼭 지키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현장에서 만난 많은 금융이용자는 금융당국뿐 아니라 금융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금융업계의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대출받을 때 금융사가 포괄적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정책자금 대출에 추가 조건을 요구하는 관행이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한다”며 “보험가입자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 정작 보상을 제대로 받는 건지 걱정한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금융투자자는 금융사가 권유하는 투자상품이 금융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금융사들이 이런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이날 금융사에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그는 한 신협 이사장에게서 ‘권위를 허물고 눈높이를 낮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알려줘 감동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하고는 “금융인의 신뢰를 얻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신뢰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결정된 규제개혁을 결코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금리·수수료·배당에 대한 불개입 선언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현장 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 “‘한다’와 ‘하지 않는다’가 있을뿐 ‘해본다’는 건 없다”며 “확신 없이 그저 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 것과 같으므로 꼭 이뤄진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금융개혁도 시도에 그치지 않고 꼭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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