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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하시모토와 헌법개정에 뜻 일치”

아베 “하시모토와 헌법개정에 뜻 일치”

입력 2016-01-05 13:15
업데이트 2016-01-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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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서 ‘개헌 연대’ 의욕 피력아베 “하시모토 은퇴했지만 세상이 내버려두지 않을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전 오사카(大阪) 시장과의 ‘개헌 연대’ 가능성을 밝혔다.

5일자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지난 4일까지 진행한 ‘석간 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 하시모토 전 시장과의 회동에 대해 질문받자 “헌법에 대해 ‘제정된 지 70년 가까이 되었고,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을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인식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베는 또 하시모토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 “시장직을 끝냈지만 정치에 강한 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뒤 “세상이 (하시모토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시모토는 지난달 시장 임기 종료와 함께 정계에서 일단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가 창업한 오사카유신회(국회의원 20명)에 대한 막후 영향력을 유지하며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 전후로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아베 총리는 이런 하시모토를 개헌 파트너로 간주하고 그와의 끈을 중시하고 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중의원에서 이미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참의원에서는 전체 의원의 절반만 새로 뽑는 올해 선거에서 대승하더라도 여당만으로 3분의 2 의석을 보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베 정권이 하시모토 세력과 연대할 경우 참의원 3분의 2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하시모토도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중앙집권 등 행정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기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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