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자비스’ 역할 기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올해 목표를 내 가정과 일을 돌봐 줄 AI를 만드는 것으로 잡았다”고 밝힌 것으로 USA투데이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와 같은 ‘AI 집사’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AI 기술에 목소리 인식 기술을 더해 집안 내 음악과 조명,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누군가 집 초인종을 누르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반응하고 자신이 집에 없어도 갓 태어난 딸 맥스의 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세하게 알려줄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여러 정보를 시각화해 회사 운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중국어 배우기, 매달 책 2권씩 읽기, 매일 새로운 사람 만나기 등 해마다 새로운 과제를 선정해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6-01-05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