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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이준식, 차녀 국적포기후에도 정부학자금 받아”

유기홍 “이준식, 차녀 국적포기후에도 정부학자금 받아”

입력 2016-01-04 21:07
업데이트 2016-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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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4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차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에도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미국 UC버클리에서 유학하던 지난 1985년 현지에서 태어난 차녀는 법적으로 만 22세가 된 2007년 4월18일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이후에도 같은해 9월부터 2009년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의 무이자 국고 학자금 대출 2천739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같은 시기 일반 대학생들은 연 7.8%의 고금리 정부보증학자금 대출제도를 활용했는데도 이 후보자는 자녀가 국적을 포기한 이후에도 국민 세금으로 무이자 학자금 대출 혜택을 보려 했다”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대학생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후보자는 (차녀가 법적으로 22세가 되면서) 당시 국적법상 어쩔 수 없이 한국 국적이 상실되고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후 법무부에 국적 회복 신청을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자산이 40억원에 달하는데도 2008년 이후 적십자 회비를 단 한 번도 내지 않았고, 헌혈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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