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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차남 김현철 “야권 힘 실으려 했으나 야당 분열에 실망”

YS차남 김현철 “야권 힘 실으려 했으나 야당 분열에 실망”

입력 2016-01-01 16:41
업데이트 2016-0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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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의도적 공개…용납할 수 없다”…페이스북에 입장 밝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남 김현철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5.11.22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남 김현철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5.11.22
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영상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최근 다시 불거진 ‘야권후보 총선 출마설’에 대해 다시 선을 그었다.

현철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권이 똘똘 뭉쳐 힘을 합쳐도 될까 싶은 상황에서 지지자들의 염원과 기대를 저버리고 분열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작금의 상황에 너무나 실망했다”면서 “저 역시 야권에 힘을 실어 도움이 되고자 했으나 더 이상 저의 참여가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이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뒤늦게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알려진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했다. 31일 뉴시스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현철씨는 문 대표에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여러 상도동쪽 분들과 깊이 상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제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우리쪽이나 문 대표님 양쪽 모두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입니다”라며 “저는 앞으로도 문 대표님과 정치노선을 같이할 생각입니다만 그것은 문 대표님과 직접 만나서 상의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현철씨는 “과거 문자를 의도적으로 공개해서 마치 제가 더민주로 총선에 출마할 것처럼 비치게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저는 총선에 절대 출마하지 않습니다. 그 순수한 의미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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