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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수상구조함 ‘통영함’은 투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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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4-04-18 11:27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軍 “음파탐지장비·수중로봇 등 장비성능 확인 안돼”

군 당국은 1년 7개월 전 진수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3천500t급)은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된 통영함은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을 구조하거나 침몰 함정의 탐색·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군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시험운전 중인 통영함을 현 시점에서는 구조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통영함에 탑재되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음파탐지기,수중로봇 등의 장비가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영함이 구조함인데 왜 구조현장에 투입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장비가 정상적으로 잘 탑재되어 있지만 제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측에서 확인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진수한 지 1년7개월이 지나도록 탐색 및 인양에 필요한 장비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통영함은 시험운전을 거쳐 작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지연되고 있다.

이 함정은 최대 수중 3천m까지 탐색하는 수중무인탐사기(ROV)를 비롯한 첨단 음파탐지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를 탑재해 기존 구조함보다 탐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잠수요원(SSU)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 체계도 갖췄다. 구조 작전 때 파도와 조류,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함정의 위치를 자동으로 바로잡아주는 ‘자동함위치 유지’ 장치를 채택해 안정적으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군의관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비(챔버)와 중형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갖춰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이송을 할 수 있다. 길이 107.5m, 전폭 16.8m로 최대 속력은 21노트(kts)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구조작전 현장에는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 등 우리 구조함 3척이 이미 투입되어 있다”면서 “이 3척에 설치되어있는 감압 및 회복장치로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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