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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일독트린’ 발표→파독 근로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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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4-03-28 13:33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드레스덴·프랑크푸르트 차례로 방문…순방 ‘하이라이트’통일독트린, 北핵포기시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 천명 관측선친이 파독광부에 ‘눈물의 연설’한지 50년 만에 다시 만나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지인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 이번 독일 방문이 통독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통일 대박’ 구상을 구체화함으로써 통일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계기라는 점에서 드레스덴 여정은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다.

앞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통일과 통합을 이뤄낸 독일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전방위적 통일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통일에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드레스덴 왕실보물관 둘러보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궁 왕실보물관을 방문, 루디 틸리히 주총리(왼쪽 두번 째)의 안내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드레스덴 왕실보물관 둘러보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궁 왕실보물관을 방문, 루디 틸리히 주총리(왼쪽 두번 째)의 안내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드레스덴 ‘통일선언’ 혹은 ‘통일독트린’ = 박 대통령은 이날 구(舊) 동독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대학이자 독일 5대 명문 공대의 하나인 드레스덴공대를 방문해 정치법률분야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 자신의 진전된 통일 구상을 담은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론의 후속으로 북한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경협과 대북지원의 대대적 확대를 골자로 한 포괄적 통일대비 구상,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낙후한 인프라 건설이나 주민생활고 해결 등을 위한 경제분야의 협력을 넘어 정치와 행정·교육·문화 교류까지 망라하는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이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경협은 기존의 현물지원의 틀을 벗어나 통신과 교통 등 북한 인프라 건설 및 농촌개발 등을 염두에 둔 다각적인 지원계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제2의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발표될지도 관심거리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를 감안,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들의 상봉 정례화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에서 보낸 메시지가 북한과의 화해·협력에 방점이 찍혔다면 박 대통령의 연설은 올 초 신년구상에서 밝힌 ‘통일대박론’을 더욱 구체화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에서 나아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드레스덴 선언’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 등으로 불릴 전망이다.

드레스덴은 독일 남동부 작센주의 주도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5년 2월 연합군의 공습으로 25만명이 사망하며 초토화가 된 도시다.

하지만 통독 후 독일을 넘어 유럽의 대표적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아버지따라 반세기만에 파독 근로자 만나고 지멘스도 방문 = 이어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독일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찾아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접견한다.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세기 전인 1964년 12월 차관을 빌리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뿌렸는데, 딸인 박 대통령이 꼭 50년 만에 독일을 다시 찾아 그들의 손을 잡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64년 12월6일 독일 정부가 보내준 루프트한자 649호기에 올라 7개 도시를 경유하며 장장 28시간의 비행 끝에 베를린에 도착, 1억5천900만 마르크(약3천500만 달러)의 차관을 얻었다. 각각 1만여명, 8천명에 달한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임금을 담보로 한 것이었다.

당시 체류 나흘째인 12월10일 박 전 대통령이 루르 지방에 위치한 독일 함보른 탄광을 찾아 300여명의 파독 광부들과 파독 간호사 5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가 부족하고 내가 부족해 여러분이 이 먼 타지까지 나와 고생이 많습니다. 우리 생전에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들에게 잘사는 나라를 물려줍시다”라며 격정연설을 해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하루 전 베를린의 지멘스 가스터빈 공장을 찾아 한국과 독일간 경제협력과 통일을 대비한 경제계의 역할 등을 청취했다.

지멘스 가스터빈 공장은 지난 64년 12월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 당시 방문했던 곳이다. 지멘스사도 이를 감안한 듯 브리핑용 파워포인트 첫 화면에 박 전 대통령 방문 당시 사신을 띄워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파독 광부·간호사를 접견한 이후 동포간담회와 헤센주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나서 전용기에 올라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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