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데뷔 10년차에 록 도전, 또 다른 ‘성장통’”

입력 : ㅣ 수정 : 2013-11-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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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WWW’ 발표…한국·일본 등 아시아 투어도 돌입
“데뷔 10주년이 되니 모든 것이 ‘리셋’이 아닌 ‘리턴’이 된 느낌입니다. 시작으로 되돌아가 다시 이루고픈 목표가 생겼어요.”
JYJ 김재중 리허설 현장 씨제스엔터테인먼트제공

▲ JYJ 김재중 리허설 현장
씨제스엔터테인먼트제공



지난달 29일 솔로 정규 1집 ‘WWW:후, 웬, 와이(Who, When, Why)’를 발표한 그룹 JYJ의 김재중은 “앨범을 발매한 이 순간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뿌듯하다”며 “굉장히 힘든 도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3일 오후 강남구 코엑스에서 1집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주변에서 많이 걱정도 하고 격려도 해 줬는데 좋은 록 음악이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지난 2004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그룹 JYJ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쳤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배우 김재중’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첫 솔로 음반 ‘아이(I)’를 통해 아이돌의 옷을 벗고 로커에 변신했고, 9개월 만에 첫 정규 음반이라는 결과물을 냈다.

”록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장르였지만, 전문적으로 시도하기에는 고민도 많았죠. 음악을 듣는 자유는 있지만 할 자유는 많지 않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는 그러나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을 하며 새로운 자극제가 필요했다”며 “나 같은 경우 더는 ‘성장통’을 느끼지 못할 때가 가장 힘든 시기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 다른 성장통을 겪으며 좋은 음악을 들려 줄 때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록을 한 번 정도 도전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도전정신으로 시도했어요. 지난 음반은 김바다 선배님의 영향을 받았다면, 이번 정규 음반에서는 저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노래를 수록하려 했습니다.”

김재중은 ‘사랑’을 주제로 그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Who, When, Why’를 앨범명으로 정했다. 앨범에는 거친 사운드와 팝 멜로디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을 비롯해 일본 유명 밴드 글레이의 다쿠로가 선물한 J-록 ‘모뎀 비트(Modem Beat)’, ‘선배 로커’ 윤도현이 만든 ‘나우 이즈 굿(Now Is Good)’ 등 13곡이 담겼다.

”사랑을 하려면 그 상대, 언제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지, 왜 사랑을 하는지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세 단어를 조합해 ‘WWW’라는 앨범명이 나왔죠. 둥글게 이야기한 노래도 있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도 있습니다.”

그는 “록이라고 해서 반드시 헤비(Heavy)하고 하드(Hard)한 것이 아니라 록 적인 요소가 들어간 가벼운 곡들도 들어 있다”고 부연했다.

김재중은 1집 발매를 기념해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15-16일 일본 요코하마, 23일 대만, 다음 달 7일 중국 난징에서 아시아투어 ‘김재중 1st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연다.

지난 2일 공연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문명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합동 무대를 꾸몄고, 3일 공연에서는 한솥밥을 먹게 된 가수 거미가 등장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앨범 곡들이 전체적으로 음역대가 높아요. 그래서 공연에서 컨디션이 잘 조절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죠. 그런데 어제 공연을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우려했던 것보다는 많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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