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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손연재·박태환 경기 보자” 구름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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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4-01-29 10:30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와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의 경기가 열린 19∼20일 체조·수영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이 몰려 스타 선수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18일 오후 박근혜대통령이 인천에서 개막한 제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참석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있다. 연합뉴스

▲ 18일 오후 박근혜대통령이 인천에서 개막한 제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참석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있다.
연합뉴스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세계적인 체조 스타 손연재의 경기를 보려고 몰려든 1천여 명의 관중이 인천대 송도캠퍼스 체조경기장 2층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체조 유망주들의 모습도 경기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이날 손연재의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손연재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한 여자 일반부 리듬체조 경기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세부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맨 먼저 열린 후프에서는 참가 선수 가운데 마지막인 6번째로 출전해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장내 아나운서가 “후프 6번 손연재”를 외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휘파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도 쉴새 없이 이어졌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체조 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17.750점, 볼 17.950점, 곤봉 16.850점, 리본 17.200점을 받으며 전국체전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따며 5관왕에 시동을 건 박태환의 경기에도 2천5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특히 박태환은 개최지인 인천시청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타 시·도 선수들 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출발대에 선 박태환이 총성과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자 “박태환”을 연호하는 함성이 시작됐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박태환은 마지막 턴을 한 뒤 50m를 남겨둔 지점부터 막판 스퍼트를 했다. 박태환이 숨을 쉬는 타이밍에 맞춘 기합 소리가 경기장에 가득 찼다.

박태환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점검을 마쳤다.

손연재의 연기를 보러 남편과 함께 체조경기장을 찾은 박상미(35)씨는 “평소 손연재 선수의 열광적 팬이어서 휴일 오전임에도 경기장에 나왔다”며 “세계적인 연기를 눈으로 직접 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국체전을 끝으로 올해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한 손연재는 내달 초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박태환은 이날 계영 400m에서 대회 2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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