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아이스쇼…소치 각오 다진 김연아

입력 : ㅣ 수정 : 2013-06-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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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국내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스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든든한 힘을 얻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김연아가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김연아가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사흘간의 아이스쇼 일정을 마쳤다.

2010년 이후 매년 비시즌에 두 차례씩 아이스쇼를 열어 팬들과 만난 김연아는 올해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한 차례만 공연을 준비했다.

이미 소치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현역 선수로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하는 김연아의 단단한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소치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될 갈라 프로그램 ‘이매진’도 이번 아이스쇼에서 공개하는 등 새 시즌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명곡을 선택한 김연아는 우아하면서도 애절한 몸짓으로 노래의 의미가 담은 감동을 키우고, 깜찍한 손짓으로 지루하지 않도록 포인트를 줘 ‘올림픽 퀸’다운 표현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218.31점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복귀전에서 정상에 올라 ‘여왕의 귀환’을 반긴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공연의 마지막 개인 무대를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인 ‘레미제라블’로 장식했다.

이에 더해 아예 쇼의 콘셉트 자체를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잡고 국내 뮤지컬 공연팀과 협연을 펼쳐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보여준 김연아의 기량 역시 다음 시즌 성공을 예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식 아이스링크가 아닌 관계로 기존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김연아는 ‘이매진’과 ‘레미제라블’에서 세 차례 트리플 점프에 성공하고 세 차례 더블 악셀을 뛰는 등 여전한 실력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김연아에게 힘을 불어넣은 것은 팬의 절대적인 지지였다.

김연아가 링크에 등장할 때마다 경기장이 떠날 듯한 함성을 보낸 팬들은 연기를 마칠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가 준비한 사흘간 공연은 내내 1만500석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 속에 공연을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2013-2014시즌을 향한 준비에 돌입한다.

김연아는 10월 25∼27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와 11월 15∼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초청받은 상태다.

이미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완성해 둔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쇼트프로그램 구성에 착수한다. 쇼트프로그램 역시 주제곡은 정해 뒀다는 것이 김연아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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