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열풍 힘입어 캐나다에 담배 ‘강남’ 등장

입력 : ㅣ 수정 : 2013-0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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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38명 출자한 법인 CT&G, OEM으로 담배 시판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캐나다의 담배 이름으로까지 번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동포 38명은 지난해 담배판매회사 CT&G(캐나다한인담배회사)를 설립해 다음달 15일 버지니아 블렌드 타입의 담배 ‘Gangnam(강남)’과 ‘c38(주주 숫자를 뜻함)’, ‘MIDAS’를 출시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캐나다의 담배 이름으로까지 번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동포 38명은 지난해 담배판매회사 CT&G(캐나다한인담배회사)를 설립해 다음달 15일 버지니아 블렌드 타입의 담배 ‘Gangnam(강남)’과 ‘c38(주주 숫자를 뜻함)’, ‘MIDAS’를 출시한다. 사진은 다음달  출시되는 담배 3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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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캐나다의 담배 이름으로까지 번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동포 38명은 지난해 담배판매회사 CT&G(캐나다한인담배회사)를 설립해 다음달 15일 버지니아 블렌드 타입의 담배 ‘Gangnam(강남)’과 ‘c38(주주 숫자를 뜻함)’, ‘MIDAS’를 출시한다. 사진은 다음달 출시되는 담배 3종.
연합뉴스

CT&G와 캐나다 전국편의점업주협회(CCSRA) 대표를 맡은 한인 강철중(54) 씨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담배 품질, 이름, 포장 디자인 등을 우리가 모두 결정해 캐나다 담배제조사에 위탁(OEM), 3종의 담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먼저 온타리오주에서만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밴쿠버와 퀘벡주 등 캐나다 전역과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처음에 담배 이름을 ‘Daebak(대박)’이라고 명명했다가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높아 ‘Gangnam’으로 바꿨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이 CT&G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 담배 시장을 장악한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사가 영세 편의점에는 담배를 비싸게 공급하자 이에 항의하던 한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38명은 BAT에 ‘불공정 가격정책의 철폐’와 ‘편의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와 함께 주류 언론에 항의광고 게재, 연방공정거래위에 제소, 정치인에게 탄원서 보내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북미 최대의 한인 경제단체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와 토론토한인회 등도 뜻을 같이했다.

강 대표는 “영세 편의점 죽이기 정책에 맞서 KT&G(구 한국담배인삼공사)로부터 한국 담배를 수입해 판매하기 위해 수입판매법인 KTI&W(Korean Tobacco Import & Wholesale)를 설립했다가 수입이 무산돼 OEM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온타리오주 재무부로부터 담배 도매업 허가(Tobacco Wholesaler’s Permit)를 취득, 두 달 뒤 자본금 62만3천 달러의 CT&G를 설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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