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연예대상에서 드러난 강호동의 빈자리

연예대상에서 드러난 강호동의 빈자리

입력 2012-01-01 00:00
업데이트 2012-01-01 12: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상판도 변화.강호동 향한 수상소감 ‘눈길’

올해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강호동의 빈자리는 확연했다.

지난 9월초 잠정 은퇴 선언 후 그가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4개월이 흐르면서 방송가는 충격을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해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그의 존재감은 강했고 연예대상의 판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호동
강호동
◇시상식 결과로 돌아본 강호동의 공백 = 지난해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은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가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이경규는 KBS, 유재석은 MBC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고 강호동은 3년 만에 SBS 연예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해는 유재석만 이름값을 했을 뿐 최고 영예는 프로그램이나 팀의 차지였다.

특히 KBS는 당초 후보에 없던 ‘1박2일’팀에게 대상을 수여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KBS는 애초 후보에 올라있던 이승기가 ‘1박2일’을 대표했다고 해명했지만 내년 초 후속 프로그램 출범을 앞두고 기존 멤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박2일’의 수장 강호동의 잠정 은퇴가 KBS에게 예정에 없던 팀 시상이라는 결정을 불러온 셈이다.

그나마 MBC는 강호동이 진행한 ‘무릎팍도사’를 폐지하면서 고민을 할 여지가 줄었다. 대신 ‘무릎팍도사’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된 ‘라디오스타’ MC 전원에게 특별상을 안기며 격려했다.

SBS 역시 강호동이 떠나고 ‘강심장’을 홀로 이끄는 이승기에게 최우수상, ‘강심장’에는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여했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수상 소감으로 “9월22일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다. 이승기 씨가 단독으로 처음 녹화를 뜬 날이기 때문”이라며 “가장 위험한 순간에 프로그램을 이끌어준 이승기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을 향한 수상자들의 메시지 = 강호동을 향한 수상자들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유재석은 지난 30일 ‘SBS 연예대상’ 수상 후 “얼마 전 (강호동) 형님과 통화했는데 마지막으로 해주신 얘기가 ‘재석아 씩씩하게 가라’였다”며 “형님, 너무 보고 싶다. 형님 말씀대로 2012년 씩씩하게 가겠다. 꼭 함께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기 역시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줬던 강호동 형님, 항상 있기에 든든하고 마음의 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 이 순간 빈자리가 정말 크게 느껴진다. 형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심장’의 붐은 강호동의 사진을 흔들며 특유의 코믹춤을 선보였고 이특은 “선배님이 계실 자리는 그곳이 아니라 이곳이다. 2012년에는 우리에게 오셔서 따뜻한 웃음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이수근도 지난 25일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으로 “큰 형님, 상 갖고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강호동을 언급했다.

◇코미디 부활 조짐 = 한편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코미디의 부활이 감지됐다. KBS ‘개그콘서트’는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가져갔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
MBC ‘무한도전’ 멤버들


지난해 코미디 부분을 폐지했던 SBS는 올해 코미디 부문을 부활해 신인상과 우수상을 ‘개그투나잇’ 출연진에게 안겼다.

시상자로 나온 강성범은 코미디 신인상 수상자 강재준을 향해 “사실 가장 감사할 분은 작년 K본부(KBS) 시상식에서 S본부(SBS)에 코미디를 만들어달라고 한 김병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BC는 작년 시트콤·코미디 부문에서 시트콤 출연배우들이 상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벌어졌으나 올해는 ‘나도 가수다’ 출연진이 인기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방송사별로 보면 SBS는 ‘런닝맨’과 ‘강심장’, MBC는 ‘나는 가수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KBS는 ‘1박2일’의 기세가 여전했다.

특히 ‘런닝맨’은 올해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자리를 꿰찼고 MBC 역시 화제성 면에서 타 프로그램을 압도한 ‘나는 가수다’에게 상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나는 가수다’의 기세에 밀리며 최우수상과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에 만족해야 했다. 시상식 후 연예대상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홀대를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항의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