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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어린이 도서관’ 7곳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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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2-09-28 00:08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STX그룹 사회공헌 눈길

해외 지사를 활용해 다문화가정의 어린이가 모국어 동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다문화도서관 ‘모두’ 안산점 개관식에 참석한 이희범(뒷줄 오른쪽 세 번째)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김철민(다섯 번째) 안산시장, 김문수(여섯 번째) 경기지사 등이 다문화가정 어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X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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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다문화도서관 ‘모두’ 안산점 개관식에 참석한 이희범(뒷줄 오른쪽 세 번째)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김철민(다섯 번째) 안산시장, 김문수(여섯 번째) 경기지사 등이 다문화가정 어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X그룹 제공



STX그룹은 27일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 어린이도서관 ‘모두’를 창원과 부산, 구미, 대구, 충주, 안산 등지에 잇따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TX그룹은 2008년 9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처음 문을 연 ‘모두 1호점’을 포함, 7곳에 이색적인 도서관을 만들었다.

어린이도서관 모두에는 네팔어, 몽골어, 이란어 등 13개국의 아동도서 총 6만여권이 비치돼 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이들 도서는 세계 각지 130여곳에 이르는 STX그룹의 해외 지사에서 구입해 국내로 보낸 것이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거나 외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는 누구나 현지어 책을 무료로 읽으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특히 한국어를 함께 구사할 줄 아는 외국인 자원봉사자 ‘모두지기’가 현지어 책을 한국어로도 통역해 읽어 줌으로써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각국의 전통놀이와 음식도 체험할 수 있다.

STX그룹은 조선업의 특성상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과 해외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임직원이 많아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에 눈을 돌렸다.

아울러 STX그룹은 매년 두 차례씩 19개 계열사의 전 임직원이 3주간 사회 각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해피볼룬티어위크’도 연다. 결식아동, 저소득층 주민, 홀몸 노인, 장애인, 농어촌민 등을 돕는 프로그램이 204개나 된다.

STX장학재단은 2006년부터 231명의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월 5만원씩의 학비보조금을 지급했고, 62명의 해외 유학생에게는 연간 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09-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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