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대약진 없다” 4인치 화면에 가벼워져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공개됐다.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5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새 아이폰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제품 외관은 더 얇고 가벼워졌다. 두께 7.6㎜, 무게 112g으로 전작인 아이폰4S보다 20%가량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다만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대약진’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도 아이폰의 사양이 예상보다 평이해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
애플은 아이폰5 64기가바이트(GB) 제품의 경우 399달러(이하 2년 약정 기준),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차 출시국(9곳)에서는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한국은 첫 출시국은 물론이고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연말쯤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최재헌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9-1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