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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이정현 “독일 부처분산 성공케이스”

친박계 이정현 “독일 부처분산 성공케이스”

입력 2010-01-17 00:00
업데이트 2010-0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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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친박(친박근혜)계가 17일 친이측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공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수정안 발표(11일) 이후 일주일이 흐르면서 여론 흐름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여론전에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앞서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인 심재철, 장제원 의원이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 기능이 베를린과 본으로 분리돼 상당한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세종시 수정안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4시간여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독일은 문제점도 있지만 동서독간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서유럽의 중심지가 되는 등 부처분산에 성공한 경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선, 총선, 경선 공약이 부도수표가 된다면 불신만연 국가가 되고 끔찍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신뢰가 이 나라에서 헌신짝 취급을 받게 되면 대한민국은 선진국 문턱에서 100년도 더 머뭇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행복도시 백지화’ 대 ‘원안 플러스 알파’에 동원된 홍보인력의 비율은 99대 1 이지만, 대의명분은 반대로 1대 99이며, ‘백지화안’ 대 ‘원안’이 이길 가능성도 1대 99”라면서 “신뢰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며 박 전 대표가 강조한 ‘신뢰의 정치’의 당위성을 거듭 언급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런 논리라면 과천과 대전에 정부기관이 나눠져 있고, 전국 각지에 혁신도시를 세우려는 현 상황이 비효율이 극치”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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