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등3~중3 ‘화상학습’ 실시
노원구가 오는 15일부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을 실시한다.초등학교 3~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 화상 학습은 원어민이 직접 강의한다.‘A반(월∙수∙금)’과 ‘B반(화∙목)’으로 나눠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 4명을 지도한다.
영어능력 측정시스템은 발음과 억양,어휘,문법,이해도,창의성 등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6등급으로 평가한다.반 편성이 끝나면 원어민 화상 학습이 시작된다.‘화상 학습센터’를 통해 개인별로 정해진 시간에 강사와 학생이 인터넷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예습이나 복습 등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스스로 학습 콘텐츠는 앞으로 배울 모든 교과 과정을 동영상으로 미리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또 학생의 수업 장면도 자동 녹화돼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학습능력 결과와 출결 사항,학습 이력,과제물 평가,강사 관리 등도 이뤄진다.또 출석과 성적 우수자 50명에게는 방학기간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과 필리핀 어학연수가 제공한다.저소득층 수강자 200명에게는 화상학습 기간 중 장비와 교재를 무료로 지원한다.
수강생은 ‘노원 영어화상 학습센터’ 홈페이지(www.nise.kr)와 학교장 추천으로 모집한다.교육 기간은 4개월,수강료는 월 5000원, 교재비는 월 9500원이다.연간 1만 2600명이 수강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원어민 화상 교육은 각자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사교육비를 줄이고,경제적 사정으로 영어 교육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2-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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