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어제 첫 공판/피고들 “부실시공 전혀 몰랐다”

「성수대교 붕괴」 어제 첫 공판/피고들 “부실시공 전혀 몰랐다”

입력 1994-12-16 00:00
수정 1994-1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신영 전도로국장 등 17명 신문/동아관계자도 혐의부인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구속기소된 전서울시 도로국장 이신영(56)피고인등 17명에 대한 첫공판이 15일 하오 2시 서울형사지법 송정훈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성수대교건설 당시 동아건설 현장소장이던 신동현(54)피고인,서울시 현장감독소장 김석기피고인등 시공·현장감독 관계자등 6명과 이 전국장,서울동부건설사업소 소장 여용원(43)피고인등 교량건설이후 보수·관리 관련공무원등 11명에 대한 신문이 분리,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성수대교의 붕괴위험에 대해 현장에서 보고받은 적도 없으며 지휘감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서 『시공 당시 트러스의 용접불량등 부실시공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동아건설 당시 현장소장 신피고인등 시공및 트러스제작 관계자들은 『트러스 제작후 시방서상 X자 용접을 4차례 덧용접하라는 시방서상의 규정을 어기고 I자로 한차례만했으며 가조립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시에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전서울시 도로국장등 서울시 관계자들도 서울시 교량점검결과에 대해 『언론의 보도를 우려,축소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적도 없을뿐만 아니라 시장등 상관에게도 축소보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여피고인등 서울동부건설사업소 관계자 7명은 『성수대교의 일일점검을 거르지 않고 했으며 붕괴지점의 균열등에 대해서는 정밀점검이 아니고서는 발견하기가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1994-12-1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