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서울신문 뉴스레터

[2016 신춘문예 시 당선작]가족-정신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16-01-01 12:10 2016 신춘문예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공손하게 마주 앉아
서로를 향해 규칙적으로 다가갔다

흑백으로 갈라지는 길들이 뒤섞이더니
우리 사이는 점점 간격이 사라졌다

기도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가 올 때까지
기도했다는 것

그가 먼저 돌을 놓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끝까지 돌을 움켜쥐고 있었다

입 안에선 쉬지 않고
돌들이 달그락거렸다

우리는 마주 보고 있었지만
서로에게 위험했다

돌을 던지고
끝까지 서로를 모른 체하고 싶었다

길이 팽창하고
수거함엔 깨어진 얼굴이 가득하고
우리는 맹목적으로 달려갔다

한번 시작한 길은 멈출 줄 몰랐다
2016-01-01 37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