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동해 산불피해 성금…김한근 시장 “머리 숙여 사과”

강릉시, 동해 산불피해 성금…김한근 시장 “머리 숙여 사과”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3-29 15:13
수정 2022-03-29 15: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한근 강릉시장은 29일 동해시청을 찾아 산불피해 성금 1700만원을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전달했다. 강릉시 제공
김한근 강릉시장은 29일 동해시청을 찾아 산불피해 성금 1700만원을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전달했다. 강릉시 제공
김한근 강원 강릉시장이 최근 3년간 동해시에서 발생한 두 번의 대형산불이 강릉에서 발화한 것에 대해 동해시민에게 사과했다.

김 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가 번져 연이어 심대한 피해를 입게 된 것에 대해 그 어떤 지원과 위로의 말씀도 동해시민들이 겪은 상실감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거듭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여러분이 겪은 아픔과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올리며,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져 동해시민들의 마음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동해시로 번졌다. 이 불로 동해시에서는 산림 2735ha와 건축물 180여곳이 소실돼 17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 일대를 태운 산불도 옥계면에서 최초 발화됐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현정 전국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과 함께 동해시청을 찾아 직원들이 모은 성금 1700만원을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전달했다. 앞선 25일 옥계면번영회도 동해시에 이재민과 시민을 돕는 성금 3500만원을 전달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