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비정규직 560명 해고 예고 통보

한국지엠 비정규직 560명 해고 예고 통보

강원식 기자
입력 2019-11-26 17:59
수정 2019-11-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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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560명이 올 연말 직장을 잃게 됐다.

26일 한국GM 비정규직지회와 정의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한국GM 창원공장내 8개 도급업체가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명에게 25일 해고 예고 통지서를 보냈다. 한국GM 창원공장이 근무 체계 변경을 준비하면서 최근 도급업체에 계약 만료를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GM 창원공장은 기존에 생산하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경차인 스파크 물량 감소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생산 준비를 위해 기존 2교대에서 1교대 근무로 근무 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앞서 한국GM 창원공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64명을 지난해 1월 해고해 고용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과 함께 비정규직 77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14명이 올해 2월 복귀했으나 해고 예고 통보로 10개월 만에 다시 회사를 떠나게 됐다.

한국GM 창원공장 측은 “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근무 체계 변경이 어쩔 수 없다”며 근무 체계 변경과 도급업체 계약 해지는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창원시의회는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예고 통지를 받은 25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대 의원이 대표로 공동 발의한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해고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명이 해고를 통보받은 가운데 폐쇄한 군산공장 정규직 노동자들 300여명은 부평공장으로 복직했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트레일블레이저 차량 생산을 시작하면서 근무 체계를 2교대로 전환해 정규직 노동자들을 복직시켰다고 밝혔다.

한국GM 비정규직지회는 “경영 악화 책임을 노동자에게 물어 비정규직 노동자를 내모는 것은 비정상 경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창원공장은 소중한 일터다”고 호소했다.

한국GM 비정규직 해고통보와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과 여영국 국회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철회하고 경남도, 창원시, 한국GM노동자와 함께 상생경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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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과 여영국 국회의원 기자회견
정의당 경남도당과 여영국 국회의원 기자회견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예고 통보와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과 여영국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 의원 등은 “해고된 한국GM 비정규직은 해고 예고가 아니라 ‘정규직 전환 통보’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국민혈세 8100억원이 투입된 한국GM의 비정상 경영에 대해 즉각 통제와 감시를 해서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대량 실직에 대비해 경남도와 정부 관련부처 등이 적극 협의해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재취업지원사업’ 만료시한이 기존 2020년 3월에서 1년 연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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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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