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의 탄생 비밀을 간직한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에 조성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내달 전체구간이 개장된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이달말까지 2차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초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전체 구간을 개장하면 지역 관광발전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부채길은 태풍과 낙석 피해로 지난해 9월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가 최근 1차 재해복구사업을 끝내고 지난달 15일 부분 개장했다.
내달 전체 구간 개장이 이뤄지면 시민·관광객들은 심곡매표소, 부채바위, 투구바위, 정동매표소에 이르는 총 2.86㎞ 구간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부분 개장 기간(7월 15∼8월 22일)에는 모두 1만 9711명의 시민·관광객들이 바다부채길을 다녀가며 인기를 끌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심곡항 사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해안단구지대(천연기념물 제437호) 2.86㎞ 구간에 개설된 해안 절경 탐방로다. 동해의 탄생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체 구간이 개장되면 입장료는 일반인(성인 기준) 3000원, 강릉시민과 교류도시 시민은 2000원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안단구를 간직하고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초 전체 구간을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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