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현장교육전문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

화제의 당선인=현장교육전문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2-06-02 13:17
수정 2022-06-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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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전교조 출신 첫 교육감, 40년 교육 외길
4년 전 패배 딛고 당선…이론과 실천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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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후보가 당선돼 12년만에 교육 수장이 바뀌게 됐다.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이 3선 연임하는 동안 구축한 진보교육 체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 개표율 100%에 이 후보는 34.91%(15만4068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박혜자 후보가 22.72%, 정성홍 후보 21.86%, 이정재 후보 12.07%, 강동완 후보 8.42% 득표율을 받았다.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이정선 후보는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장휘국 현 교육감과 대결해 2.17%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적이 있어 재수 끝에 광주 교육 수장 자리에 등극했다.

이 후보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다.

당선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현장중심 ‘교육전문가’이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순천 매산고를 졸업, 한양대 교육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졸업한 그는 1996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재직 중인 광주교대에서 학생들이 뽑은 ‘아빠같은 교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반떼 총장’이란 별명도 얻었다. 교수 재직 중 아반떼 차량을 타고 다니며 아낀 돈을 장학금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했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2018년 광주교육감 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무너진 실력을 다시 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며, 새로운 대안교육으로 광주교육의 다양성을 넓히겠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미래기술을 학교에 도입하고, AI 마이스터고를 신설하며, AI 중점도시에 걸맞은 미래 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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