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하역하던 컨테이너 파손, 화학물질 다량 유출

광양항서 하역하던 컨테이너 파손, 화학물질 다량 유출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2-02-15 13:42
수정 2022-0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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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창고로 20t가량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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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내 2만7000t 급 컨테이너선에서 크레인 하역 중이던 화물 컨테이너가 파손되면서 에틸렌 계열의 인화성 화학물질 일부 유출됐다.
광양항 내 2만7000t 급 컨테이너선에서 크레인 하역 중이던 화물 컨테이너가 파손되면서 에틸렌 계열의 인화성 화학물질 일부 유출됐다.
전남 광양항에서 컨테이너 파손 사고가 발생, 그 안에 들어있던 인화성 물질이 다량 유출됐다.

15일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6분쯤 광양항에 정박 중이던 2만 7000t급 컨테이너선(파나마 선적·승선원 20명)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다 떨어뜨려 아래에 있던 컨테이너가 파손됐다. 이 안에는 에틸렌 계열의 인화성 화학물질인 에틸리덴 노보르닌이 23.6t가량 들어있었다. 이중 20t가량이 화물창고로 유출됐다. 에틸리덴 노보르닌은 인화성물질로 열이나 불꽃, 화염에 쉽게 점화될 수 있는 물질이다.

유출 당시 선박 내 배수구로 화학 물질 일부가 흘러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정을 동원해 주변 해상을 탐색하고 있으나 해양 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파손된 컨테이너들을 육상으로 이동시켜 처리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종사자 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유출량 등을 파악해 조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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