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젝키 컴백 의식? 팬미팅 잠정 연기된 배경 [김채현의 EN톡]

강성훈, 젝키 컴백 의식? 팬미팅 잠정 연기된 배경 [김채현의 EN톡]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1-29 11:08
수정 2020-0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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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미팅 연기…젝스키스 4인조 컴백 하루 차

“팬들에게 미안해”
4인조 젝스키스, 강성훈
4인조 젝스키스, 강성훈
젝스키스가 4인조로 뭉친 가운데 기존 멤버 강성훈이 팬 미팅을 잠정 연기해 눈길을 끈다.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ALL FOR YOU’(올 포 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성훈 탈퇴 후 4인조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은지원은 “우리가 4인조로 나오게 됐는데 가장 죄송스럽고 미안한 분들은 팬이다.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이 함께했을 때가 가장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4명이서 컴백한 만큼 많은 멤버들이 개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보컬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곡에 맞게, 그리고 그 곡에 맞는 보컬로 꽉 채워놓았기에 어느 누구 하나에 치우친 곡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멤버가 각자 맡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4인조 젝스키스는 ‘ALL FOR YOU’로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

회사원 고지용과 달리 강성훈은 왜 팀을 탈퇴했을까? 강성훈은 2018년 9월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최소 해 주최 측에게 피소당한 바 있다.

팬들은 팬 미팅을 진행한 팬클럽 운영진의 허술한 진행으로 벌어진 일이고, 팬클럽 운영진이 수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팬클럽 운영진은 또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택시에 솔로 콘서트 광고를 부착하겠다며 팬들로부터 2000만 원가량의 돈을 걷었지만 광고는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또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통해 수익금 4200여만 원을 얻었으나 ‘기부하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2018년 11월 12일 강성훈과 팬클럽 운영자 등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피소당했던 강성훈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뜻으로 정산금을 기부했지만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발언 등이 불거지며 실망을 키웠다. 이렇게 여러 논란 속에 강성훈은 젝스키스에서 탈퇴했다.

혼자가 된 강성훈은 2월 14~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미니 콘서트 겸 팬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성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 주최 측과 협의 끝에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팬미팅을 연기했다. 이어 “팬 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다.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일정 연기를 공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통해 지난달 발매한 ‘you are my everything’의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팬 미팅을 잠정 연기한 것. 하지만 4인조 젝스키스 컴백 하루 전 급하게 팬 미팅을 연기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젝스키스 컴백을 의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함께 반영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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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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