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눈물의 환호성

7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눈물의 환호성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5-10-14 00:17
수정 2025-10-14 0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자 평화구상’ 1단계 합의 이행

하마스, 생존자 20명 전원 인계
이스라엘도 동시에 수감자 보내
텔아비브 인질 광장엔 인파 운집
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
이스라엘 의회 연설 후 종전 선언
이미지 확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737일 만인 13일(현지시간)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갈리·지브 베르만 형제가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만나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레임·라말라 로이터·A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737일 만인 13일(현지시간)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갈리·지브 베르만 형제가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만나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레임·라말라 로이터·A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20명이 가자지구 전쟁 개전 737일 만인 13일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가자 휴전 1단계 합의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이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했다.

이날 오전 하마스가 1차로 석방한 인질 7명에 이어 오후엔 2차 13명 등 총 20명의 생존 인질이 풀려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됐다. 2023년 10월 기습공격 이후 하마스가 억류한 생존자 전원이 석방된 것이다. 사망한 인질 28명의 시신도 조만간 이스라엘에 인계될 예정이다. 이날 석방된 생존자는 모두 남성이다. 갈리·지브 베르만(28)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이스라엘군 전차병 마탄 앙그레스트(22), 피아니스트 알론 오헬(24), 최고령 생존 인질인 오므리 미란(48) 등이 포함됐다.

인질 가족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시민 수천명은 지난 주말부터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운집했고, 이날 TV에서 석방 인질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인질들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를 든 채 서로 부둥켜안으며 가슴 벅찬 눈물을 쏟았다.

이날 1979년 지미 카터, 1994년 빌 클린턴, 2008년 조지 W 부시에 이어 미 대통령 통틀어 역대 4번째로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맞았다”며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1시간 가량의 연설에서 그는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들어서자 모든 의원이 기립박수를 쳤다. 일부는 ‘평화의 대통령 트럼프’라고 쓰여진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하마스가 무장해제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말한 뒤 전쟁이 끝났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 이스라엘 전체가 경의를 표한다”며 “이 평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이스라엘 대통령 명예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사가정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면목동 572-1번지 일대 6만 9712.7㎡가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총 4개 획지 중 3개 획지 5만 4437.60㎡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0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566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137가구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단지와 곧바로 연결되어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을 통해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 북·남부 지역으로의 사통팔달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하여 약 7123.8㎡ 면적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며, 사가정역과 맞닿은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휴식 공간을 넓히고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가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주변의 공동주택단지와 중·저층 주거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세심하게 고려한 높이 계획을 수립하고, 다채로운 층고 변화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이날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정상회의에서 미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들은 가자 휴전을 지지했다. 다만 하마스 무장 해제가 핵심인 가자 휴전 2차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재국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2025-10-1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