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선 극적 뒤집기… ‘친트럼프’ 야권 후보 승리

폴란드 대선 극적 뒤집기… ‘친트럼프’ 야권 후보 승리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06-02 23:39
수정 2025-06-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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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로츠키, 결선에서 50.9% 득표
유럽 난민협정 탈퇴 등 우클릭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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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폴란드 대선에서 승리한 친트럼프 성향의 무소속 야권 후보 카롤 나브로츠키가 바르샤바에서 열린 연설 행사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폴란드 대선에서 승리한 친트럼프 성향의 무소속 야권 후보 카롤 나브로츠키가 바르샤바에서 열린 연설 행사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친트럼프 성향의 우파 야권 후보인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가 당선됐다. 최근 캐나다·호주 총선과 루마니아 대선에서 잇따라 반트럼프 진영이 승리했으나 폴란드에서는 제동이 걸렸다.

나브로츠키는 이날 50.9%의 득표율로 49.1%를 얻은 친유럽 성향 집권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바르샤바 시장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은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여당과 폴란드 국익을 우선으로 보는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러졌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PiS의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8월 6일 치러진다.

보수 역사학자인 나브로츠키는 폴란드 헌법이 유럽법에 우선한다며 유럽 난민협정에서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적극 협력해 안보 불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유럽·친트럼프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지난달 초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선거전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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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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