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이게 뭐야” 英 키즈 카페에 ‘충격’…깜짝 놀라게 한 정체

“악! 이게 뭐야” 英 키즈 카페에 ‘충격’…깜짝 놀라게 한 정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10-22 14:27
수정 2024-10-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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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검은 봉투로 장식한 사람 시체 모양. 스카이뉴스 캡처
영국의 한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검은 봉투로 장식한 사람 시체 모양. 스카이뉴스 캡처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 시체 봉투가 전시돼 논란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주의 한 이 시설에는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놀이 공간 그물 뒤 기둥에 검은 봉투를 거꾸로 매달아 놨다. 검은 봉투가 사람 시체 모양이고 일부 봉투에는 ‘주의’,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어 진짜 시체처럼 보이게 해놨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에 깜짝 등장한 기괴한 물건에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그게 뭔지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나만큼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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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검은 봉투로 장식한 사람 시체 모양. 스카이뉴스 캡처
영국의 한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검은 봉투로 장식한 사람 시체 모양. 스카이뉴스 캡처


해당 키즈카페 관계자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치울 것”이라며 “불편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그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 시설은 2022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시설을 소개해놨다. 어린이 한명당 5.75파운드(약 1만 3000원)에서 11.75파운드(2만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누리꾼은 “무섭다”, “실제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은 지역 연쇄 살인범의 행동일 수 있다.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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