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종료 10분 전 “부상 불참”
호텔 밖 ‘밤샘 시위’… 순찰 강화

홍콩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지난 4일 벤치에 앉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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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4일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다리근육 염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팀이 며칠 동안 메시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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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결장에 실망한 축구 팬들이 최대 4880홍콩달러(약 84만원)를 낸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는 모습.
홍콩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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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강상의 이유로 중국 선전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지 않자 주최 측은 경기를 연기하고 팬들에게 입장권, 숙박비, 항공료를 환불한 바 있다.
메시가 홍콩 방문 전에 이미 다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홍콩정부가 속은 것 아니냐는 여론에 조니 응 키청 홍콩 입법의원은 “메시의 경기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 했던 홍콩정부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024-02-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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