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인당 GDP 한국 추월할 듯… 방역 성공·경제구조 개선 덕”

“대만 1인당 GDP 한국 추월할 듯… 방역 성공·경제구조 개선 덕”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05 14:07
수정 2022-05-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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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대만 3만 6050달러 전망
韓 3만 4990달러·日 3만 92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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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건국 기념식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0.10 로이터 연합뉴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건국 기념식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0.10 로이터 연합뉴스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밝혔다.

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민진당 주석인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을 인용, 올해 자국의 1인당 GDP가 3만 6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 경제 성장에 대해 2년간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세계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파악해 11년 만에 가장 좋은 결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2003년 이후 19년 만에 1인당 GDP가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국민들의 방역 노력과 정부의 경제 구조 개선 성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의 산업이 상황 변화에 유연한 경쟁적 우위가 있고, 대만의 반도체 산업도 전 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모두가 방역을 위해 단결하면 대만 경제가 반드시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MF는 지난달 발표힌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를 각각 3만 4990달러와 3만 6050달러로 전망했다. 일본의 1인당 GDP 예측치는 3만 9240달러였다.

민간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TIER)의 장젠이 원장도 지난해 12월 발표에서 대만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올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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