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대 18명 한날한시 사망… 불붙은 버스 대피도 못해 ‘성지순례 참사’

일가족 3대 18명 한날한시 사망… 불붙은 버스 대피도 못해 ‘성지순례 참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19 08:16
수정 2025-1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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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순례객 버스·유조차 충돌 4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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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버스 사고가 발생해 인도인 순례객 등 45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에 있는 유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2025.11.18 AFP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버스 사고가 발생해 인도인 순례객 등 45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에 있는 유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2025.11.18 AF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인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에는 3대 18명 일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더힌두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부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에 거주하던 샤이크 가문 일가족 18명이 이번 사고로 한날한시에 목숨을 잃었다.

은퇴한 철도직원인 나시루딘 샤이크(70)는 일가족의 이번 성지순례를 이끌었다. 그의 아내 악타르 베굼(62)과 아들 살라후딘 샤이크(42), 딸 아미나 베굼(44)·샤바나 베굼(40)·리즈와나 베굼(38) 등이 동행했다. 나시루딘의 손주도 10명이나 따라갔다. 25세 손주를 제외한 9명은 2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였다.

이번 사고로 여동생을 잃은 라시드는 “지난 일요일(16일)에 동생의 남편인 살라후딘과 통화했다. 메디나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며 “공항에도 데려다줬었는데 갑자기 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웃들은 샤이크 일가족의 집을 끊임없는 재잘거림이 흘러나오던 곳으로 기억했다. 아이들은 계단에서 놀며 떠들었고, 어른들은 대문 앞에서 담소를 나눴다. 이 집을 방문하는 친척들도 매일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집은 지금은 적막에 휩싸인 채 돼 있었다.

나시루딘의 직계 가족은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 시라즈 샤이크 한 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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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델리에 있는 인도국민당(BJP)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비하르 주의회 선거 결과를 축하하는 동안 감사의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1.14 로이터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뉴델리에 있는 인도국민당(BJP)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비하르 주의회 선거 결과를 축하하는 동안 감사의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1.14 로이터 연합뉴스


살라후딘의 절친한 친구인 임란 샤리프는 “그는 제 친형제와 같았다”며 “관계 당국의 도움을 받아 일부 유족이 현지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지 아니면 시신을 고국으로 모셔올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 30분쯤 인도인 순례객 등 46명이 탄 버스가 사우디 메카에서 메디나로 운행하던 중 디젤유를 실은 유조차와 충돌했다.

충돌 후 버스에 즉각 불이 붙어 승객들은 제대로 대피하지 못했고, 버스 탑승자 중 4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에 “메디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도 국민이 목숨을 잃은 것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현지에 주재하는 인도 대사관과 영사관이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우디 당국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로 사망자 대부분은 하이데라바드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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