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음모일까…美 핵·우주 과학자 10여명 사망·실종에 트럼프도 나섰다

거대한 음모일까…美 핵·우주 과학자 10여명 사망·실종에 트럼프도 나섰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6-04-21 18:01
수정 2026-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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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우주 과학자 잇단 사망·실종
  • 트럼프 조사 지시로 의혹 확산
  • FBI, 간첩 가능성 포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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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에서 핵물리학이나 항공·우주 프로그램 분야 과학자 10여명이 잇따라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관련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땐 소셜미디어(SNS)에서 떠도는 ‘밈’ 수준의 음모론으로 치부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조사를 지시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대해 “단지 우연이기를 바란다”면서 “열흘 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릭 벌리슨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은 약 1년 전부터 이미 자신의 의원실에서 “너무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는 몇몇 실종 사건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네이션은 과학자 실종·사망 사건의 시작이 2022년 6월 11일 숨진 과학자 에이미 에스크리지(당시 34세)부터라고 지목했다. 해당 매체는 에스크리지가 반중력 기술과 UFO, 외계 생명체 관련 주제를 광범위하게 연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에스크리지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 우주탐사, 슈퍼컴퓨터 등 광범위한 연구를 하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보안 허가를 받은 멜리사 카시아스는 지난해 6월, 같은 연구소에서 은퇴한 앤서니 차베스는 지난해 5월 실종됐다.

제이슨 토마스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에서 생화학 연구를 맡았는데 지난 3월 숨진 채 발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엔지니어 프랭크 마이왈드는 2024년 사망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물리학자 누노 루레이로는 지난해 12월 총격으로 숨졌다.

외계행성 연구자 칼 그릴마이어는 지난 2월에 숨졌다.

미국산 핵무기용 비핵 부품 제조업체의 보안 담당자였던 스티븐 가르시아는 지난해 8월 실종됐다.

항공우주 엔지니어 모니카 자신토 레자는 지난해 6월 실종됐다.

NASA의 소행성 연구인 ‘다트 프로젝트’를 연구한 마이클 데이비드 힉스는 2023년 7월 사망했는데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퇴역 공군 장교인 윌리엄 닐 맥캐슬랜드는 지난 2월 뉴멕시코 자택에서 실종됐다.

이들은 모두 원자력, 항공·우주 또는 미확인 이상 현상(UAP) 연구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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