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뉴이어’ 외치자마자”…美 군중 속 차량 돌진 10명 사망·35명 부상

“‘해피뉴이어’ 외치자마자”…美 군중 속 차량 돌진 10명 사망·35명 부상

이보희 기자
입력 2025-01-01 23:27
수정 2025-01-0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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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린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차량 돌진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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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에서 군중을 향해 돌진한 픽업트럭. X 캡처
1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에서 군중을 향해 돌진한 픽업트럭. X 캡처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새해가 밝자마자 차량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35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뉴올리언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버번 스트리트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고속으로 돌진했다.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35명이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가 “아직 이송되지 않은 부상자가 있는 것 같다”고 밝힘에 따라 부상자 수는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으며, 현재 수사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수색하는 한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매우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범인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치려 했다”고 밝혔다. 또 “범인이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았다. 그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급조된 폭발물도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폭발할 수 있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연방수사국(FBI) 관계자가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새해 전야 파티의 세계적 명소 중 하나다. 사건 당시 버번 스트리트에는 수천명의 군중이 몰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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