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6-07-02 10:00
수정 2026-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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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10%에 ‘삼전닉스’ 9% 안팎 급락
신고가 대비 20% 내려앉아…손실 투자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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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선 붕괴 후 78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8000선 붕괴 후 78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7.2 뉴스1


‘삼전닉스’가 신고가를 찍은 뒤 연이어 하락하자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와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고, 손실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8.43% 하락한 28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9.77% 하락한 231만원까지 밀려났다.

이에 코스피는 6% 급락해 7800선까지 내려앉았다. 9시 7분 3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까지 했다. 개장하자마자 외국인이 3조원 ‘매도 폭탄’을 던졌고, 이를 기관(3700억원)과 개인투자자(2조 6000억원)가 떠안았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코스피 전반에 삭풍이 불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1.2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7% 내려앉았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240% 넘게 급등했던 마이크론이 하루 만에 11%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2000억 달러 증발했다”면서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 보도가 AI 인프라주 전반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인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36만 25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등락을 이어가다 현재까지 약 2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91만 7000원에 마감하며 ‘300만닉스’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하락세에 놓여 현재까지 약 20% 하락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12.26%(종가 33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16.10%(265만원)로 나타났다.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락을 이어가면서 손실 투자자 비율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줄 요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뒤 급락
  • 코스피 6% 하락, 외국인 3조원 매도
  • 미 반도체주 급락과 AI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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