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 등 지재권 출원 역대 최고치

지난해 특허 등 지재권 출원 역대 최고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11 15:52
수정 2022-01-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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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6.3% 증가한 59만 2615건
상표 28만 5821건, 특허 23만 7998건
중소벤처기업이 출원 증가세 주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 출원이 전년대비 11% 증가하며 출원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건수가 역대 최고인 59만 2615건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건수가 역대 최고인 59만 2615건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서울신문 DB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 국내 지식재산 출원은 전년(55만 7256건)대비 6.3% 증가한 59만 261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았지만 2020~2021년 출원 증가율(7.7%)이 이전 10년간(2010~2019년) 평균증가율(3.6%)를 상회했다.

권리별로는 상표가 28만 58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23만 7998건), 디자인(6만 4787건), 실용신안(4009건) 등이다.

특허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인공지능(AI), 모바일쇼핑 및 화상통신 등 기술분야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표는 디지털 방송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SNS, 온라인 쇼핑몰 등 서비스업류 중심의 출원이 크게 늘었다.

출원인은 중소·벤처기업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18만 3796건(31.0%)을 출원해 개인(34.2%)에 이어 비중이 두번째로 높았다.

외국인의 특허 출원(5만 1700건)은 2018년(4만 7800건)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11.7% 증가했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속적인 지재권 출원 증가는 우리 경제 주체들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기술 개발과 창업·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출원을 주도하는 것은 지식재산(IP) 활동 저변 확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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