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삼성물산·현대엘리베이터 MOU

초고층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삼성물산·현대엘리베이터 MOU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05-18 23:56
수정 2025-05-19 0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태원(오른쪽 여섯 번째) 현대엘리베이터 CTO와 조인수(오른쪽 일곱 번째) 삼성물산 건설부문 M&E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연구개발(R&D) 랩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5.18 현대엘리베이터 제공·연합뉴스
이태원(오른쪽 여섯 번째) 현대엘리베이터 CTO와 조인수(오른쪽 일곱 번째) 삼성물산 건설부문 M&E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연구개발(R&D) 랩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5.18 현대엘리베이터 제공·연합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서 사용하는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모듈러 승강기는 건축 부재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균일한 품질 관리로 폐기물과 소음, 분진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지난해 공동 개발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범위를 초고층용 건물로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2021년 13m 이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승강기 1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을 잡고 지난해 40m 이하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2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의 부르즈 할리파 등 초고층 빌딩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은 “승강기 공사의 모듈러 전환은 안전과 공기 측면에서 장점이 뚜렷하다”며 “이번 협약을 삼성물산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탈현장 건설(OSC) 트렌드를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축과 승강기 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사용자를 위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5-19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