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덴마크 머스크社와 자율주행·탈탄소 기술 적용 맞손

HD현대, 덴마크 머스크社와 자율주행·탈탄소 기술 적용 맞손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05-06 15:35
수정 2025-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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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해운 기술·통합 물류 서비스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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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오른쪽)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왼쪽) A.P. 몰러 머스크 의장이 지난달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왼쪽) A.P. 몰러 머스크 의장이 지난달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글로벌 물류 기업 머스크와 손을 잡고 선박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섰다.

HD현대는 지난달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로 머스크는 HD현대에서 개발한 항로 솔루션을 자사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앞서 2021년부터 머스크는 HD현대에서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머스크는 해당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와, 선박 부품과 항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적용하고 6개월 동안 시범 운항에 나선다.

HD현대는 항공·육상운송·창고 인프라 등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HD현대는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를 통해 해상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일부 계여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머스크와의 협력은 탈탄소 해운 기술과 통합 물류망을 결합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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