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한 ‘용진이 형’…티셔츠 적힌 글 보니

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한 ‘용진이 형’…티셔츠 적힌 글 보니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9-16 10:18
수정 2024-09-16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정용진 신세계 회장 사진 게재 “자유는 공짜 아냐”

이미지 확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반년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주목받았던 정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후 SNS 활동을 중단했었다.

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을 입은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다. 티셔츠를 입은 사람의 얼굴은 공개돼 있지 않으나 정 회장 본인이 입은 모습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올린 이유나 영문 문구가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게 차단돼 있다.

약 82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정 회장은 그야말로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다.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용진이 형’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반년 만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반년 만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SNS에 일절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SNS 활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정 회장은 과거 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올리면서 ‘멸공’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으로까지 멸공 논란이 확대되자 정 회장은 당시 “멸공 관련 언급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