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매출 1위는 애플

삼성전자,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매출 1위는 애플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4-08-22 19:56
수정 2024-08-22 1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갤럭시 S2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16%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중국 회사인 샤오미가 15%, 오포와 비보가 각각 9%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샤오미는 7%였다.

삼성전자는 ASP(평균판매단가)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대비 5% 성장했다. 올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된 효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같은 기간 8% 성장한 2억 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ASP는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상위 5개 제조업체 중 1년 새 출하량이 27% 급증한 샤오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화 추세는 AI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몇 분기 동안 ASP와 매출액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올해까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 입어 국내에서도 판매량 기준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75%) 대비 1%포인트 늘어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3분기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6 등 신제품 효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분기에도 같은 효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70%대에서 84%로 성장했었다.

애플은 국내에서 올 2분기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분기(24%)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35%)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의대 증원 논쟁 당신의 생각은?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정부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의사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당장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예정대로 매년 증원해야 한다
2025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2026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