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을’ ASML, 용인에 EUV 센터 조성

‘슈퍼을’ ASML, 용인에 EUV 센터 조성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05-19 01:45
수정 2023-05-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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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기지 있는 韓과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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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왼쪽 네 번째) ASML 코리아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내 글로벌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SML 코리아 제공
이우경(왼쪽 네 번째) ASML 코리아 대표가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내 글로벌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SML 코리아 제공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이 메모리반도체 강국인 한국과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있는 한국 투자를 강화해 반도체 제조사와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에 EUV 노광장비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약 1445㎡ 규모에 클린룸, 강의실, 사무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EUV 노광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심화 트레이닝 과정 등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꼭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슈퍼을(乙)’로 통한다. 노광 공정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기술로, EUV 장비를 활용하면 짧은 파장으로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글로벌트레이닝센터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3-05-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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