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숏리스트 포함

함영주,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숏리스트 포함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4-12-24 00:39
수정 2024-12-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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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회장 최종 후보군 5명 선정
새달 PT·심층면접 통해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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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68)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도전했다.

하나금융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함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이외 외부 인사 2명 등 5명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달 초 회의에서는 내부 6명, 외부 6명 등 총 12명의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회장이 임기 중 70세가 되더라도 부여받은 임기 3년을 마칠 수 있도록 내규를 고쳤다. 함 회장은 1956년생으로 만 68세인데, 금융권에선 규정 변경이 그의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기자들을 만나 하나금융의 내규 개정과 관련해 “아직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안 할지를 모르는 상황이어서 셀프 개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현 회장의 품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혹여 연임에 도전하더라도 본인에 대해서는 변경된 규정 적용을 안 받겠다고 하실 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따로 열었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하나금융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외부 후보들을 배려해 하나금융을 설명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자리”라며 “외부 최종 후보군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서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다.



다음 회추위는 후보들이 발표(PT)와 심층면접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달에 열린다. 회추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한다. 함 회장의 첫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2024-1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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