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창업비 낮춰 가맹점 늘린다…“2030년 톱3 들겠다”

노브랜드버거, 창업비 낮춰 가맹점 늘린다…“2030년 톱3 들겠다”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5-05-08 12:38
수정 2025-05-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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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제공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가맹 모델을 소개하고 2030년 버거 업계 상위 3개사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스탠다드 모델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을 새로운 가맹 모델로 제시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더는 것이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에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가맹 모델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핵심은 49.6㎡(15평)의 작은 규모 매장이다. 1억 500만원 정도에 창업할 수 있다. 기존 82.5㎡(25평)의 스탠다드 매장을 개설하려면 1억 8000만원이 들었는데, 기존의 60% 수준으로 콤팩트 매장을 열 수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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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간담회의 모습. 박은서 기자
노브랜드 버거 간담회의 모습. 박은서 기자


콤팩트 매장은 매장 운영에만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를 크게 줄였다. 주방은 습식이 아닌 건식으로 만들고 간판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창업 비용을 덜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고 마감재 종류도 22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평당 좌석은 기존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매장 크기 축소 결정에는 배달·포장 주문 증가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배달·포장 주문 비중은 작년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었다. 다만 배달·포장 전문 매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신규 콤팩트 매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은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top)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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