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풍 하루 만에 尹 탄핵...금융지주들 ‘긴급회의’

美 관세 폭풍 하루 만에 尹 탄핵...금융지주들 ‘긴급회의’

최재성 기자
최재성 기자
입력 2025-04-04 15:18
수정 2025-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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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 내린 2452.41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 내린 2452.41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본격화한지 하루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까지 결정되면서 금융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회장 또는 최고리스크담당자(CRO)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를 대비하고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진옥동 회장 주재로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계열사도 각각 자체 위기관리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양종희 회장 주재로 긴급 임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강재신 하나금융 CRO를 중심으로 주요 관계사 CR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함께하는 그룹위기상황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날 오후 리스크관리그룹장(의장)과 리스크총괄부장, 신용리스크관리부장 등 14개 본부부서장이 참여하는 위기대응협의회를 개최한다.

금융지주들이 이처럼 임원급 긴급 회의에 나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25%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하루 만에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은행과 증권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금융그룹 입장에선 관리해야 할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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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틴전시 플랜 가동 시점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금융지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을 감안해 이미 비상 경영 시나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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