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쑤는 中 수출 속 추경호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中과 경협 지속”

죽 쑤는 中 수출 속 추경호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中과 경협 지속”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3-05-19 10:57
수정 2023-05-19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秋, 싱하이밍 주중대사 면담

“상호존중·호혜 기반 공동이익 도모”
4월 대중수출 -26.5%…11개월째 적자
반도체 31.8% 뚝…친환경차 1144%↑
이미지 확대
추경호 경제부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추 부총리와 싱 대사는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날 만났다. 2023.5.192023.5.19 연합뉴스
미중 패권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정부가 올해 서울에서 양국의 경제장관회의를 연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7개월째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 지원을 당부했다. 추 장관은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위해 경제협력을 지속해 도모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등 양국의 최고위급 경제수장이 만나는 회의다.

회의는 2020년 10월 이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중단됐다가 2년 만인 지난해 8월 추 부총리와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주임을 수석대표로 해 화상으로 열렸었다.
이미지 확대
추경호 경제부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추 부총리와 싱 대사는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날 만났다. 2023.5.192023.5.19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추경호 부총리에게 인사말 하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추경호 부총리에게 인사말 하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추 부총리와 싱 대사는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날 만났다. 2023.5.19
연합뉴스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9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5% 감소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31.8%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지속과 반도체 업계의 본격적인 감산 도립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자국산 시장점유율 비중을 지속적으로 올리는데 따른 수입 수요가 줄면서 이차전지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과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현지 산업생산 회복이 둔화된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차전지는 -43.3%, 컴퓨터 -61.1%, 디스플레이 -50.7%였다.

다만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자동차 판매량이 늘면서 자동차 수출량(3000억 달러)은 1144%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추 부총리와 싱 대사는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날 만났다. 2023.5.192023.5.19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