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A to Z] 테니스 등 스포츠 승부욕

[이명박 A to Z] 테니스 등 스포츠 승부욕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8-30 00:00
수정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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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스포츠 마니아’다. 승부 근성이 강한 만큼 스포츠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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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 후보는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두루 좋아한다. 구기종목 가운데서도 공을 정확히 맞혀 임팩트를 줘야 하는 테니스와 골프를 특히 좋아한다. 성격이 치밀하다는 얘기다. 이 후보가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시장으로 지내던 지난해 3월 ‘황제 테니스’ 논란을 낳을 정도로 테니스 마니아다. 사석에서 “테니스 선수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버니 정말 좋겠다.”고 종종 말한다. 경선 이후 첫 일요일인 지난 26일 이 후보는 테니스 코트로 달려갔다. 그러곤 지인들과 연달아 세 게임을 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강한 자극과 임팩트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들이 아니라 젊은 테니스 선수와도 시합한다. 주눅들만도 하건만 악착같이 친다. 젊은 선수들이 ‘접대성 시합’ 정도로 알고 적당히 경기를 하다가도 이 후보의 집중력과 승부욕을 목도하고는 단단히 긴장하고 시합에 임한다고 한다.

지기 싫어하는 그의 스타일은 상대가 윗사람이라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현대그룹에 있을 때 고(故) 정주영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했다. 정 회장이 친 공이 홀컵 가까이에 떨어지자 함께 골프를 치던 임원들이 ‘OK’를 외쳤다. 공이 들어간 것으로 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건 승부다.”며 거절, 다른 임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배구, 족구 등에서도 고령이라고 해서 뒤로 빠지지 않는다. 공격수를 자처해 적극적으로 시합을 한다. 지난해 12월 이 후보가 전방부대를 방문했을 때 장병들과 족구 시합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도 이 후보는 공격수를 자처하면서 적극적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그는 앞에서, 정확히, 강하게, 멀리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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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8-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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