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은 3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모금 의혹과 관련,“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청와대 민정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단히 의아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이 여권 관계자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상임중앙위 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런 엄청난 자금이 모이도록 수수방관까지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씨가 계약도 하지 않고 거액을 모은 것은 국민적 의혹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수사할 게 있으면 수사하고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를 매듭지어 줄 것을 책임 당국에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도부 차원에서 민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자고 제안했으나,“피해자가 없고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것을 우리가 거론하는 게 맞느냐.”는 반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박영선 대변인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일단언론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입장을 밝히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문재인 민정수석이 여권 관계자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상임중앙위 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런 엄청난 자금이 모이도록 수수방관까지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씨가 계약도 하지 않고 거액을 모은 것은 국민적 의혹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수사할 게 있으면 수사하고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를 매듭지어 줄 것을 책임 당국에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도부 차원에서 민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자고 제안했으나,“피해자가 없고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것을 우리가 거론하는 게 맞느냐.”는 반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박영선 대변인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일단언론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입장을 밝히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4-02-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